편의점 ‘나트륨 적은 음식’ 코너 생겼다…연말까지 시범 운영

학교 주변 편의점 104개 매장서 시행...어린이 비만율 개선 목표

참여 편의점 외부 표시(왼쪽)와 건강먹거리 코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 함량이 낮은 김밥과 도시락,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음료, 과일, 샐러드 등 건강한 먹거리가 7일부터 편의점 별도 코너에 진열되기 시작했다.

비만 어린이가 늘면서 정부가 마련한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이다. 6~18세 어린이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0%에서 2018년 12.3%, 2020년 15.9%까지 늘었다. 식약처는 비만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들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거나,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식품 등을 분리해 진열·판매하는 이번 사업은 12월 31일까지 시행된다. 구체적인 진열·판매 품목은 ▲과채주스, 혼합음료 중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 ▲과일(당 절임 제외), 채소, 견과류, 샐러드 ▲흰 우유, 생수, 어린이용 차류 등 단순원료 제품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편의점은 학교 주변 등 어린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 104개 매장(CU 51개, GS25 45개, 세븐일레븐 5개, 이마트24 3개)으로, 매장 입구에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마크가 붙는다. 매장 위치는 식약처 홈페이지, 네이버 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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