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도 앓았던 ‘□□’…명절·연휴때 더 심해질 수 있다는데…

운전·음식 준비 등 장기간 같은 자세는 치질 증상 악화, 과음·과로도 발생 원인

나폴레옹
나폴레옹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내 사전에 불가능이 없다’는 명언을 남긴 나폴레옹. 하지만 나폴레옹도 살아 생전 한가지 질환으로 평생 고생을 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 화장실을 갈 때도, 업무를 볼 때도 책을 손에서 떼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발생한 질환이 바로 치질이다.

치질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과음, 과로, 고지방식, 스트레스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 항문 주변 혈류 정체가 심화될수록 주위 혈관이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항문혈관 조직이 항문 밖으로 튀어나오는 치핵이 발생한다.

명절 기간에는 음식 준비나 장시간 운전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거나,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게 되면 명절 후 치질 증상을 경험하는 빈도가 높아지거나 악화될 수 있다. 질환 부위가 민감하고 위생의 문제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치질은 중증으로 악화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불편이 따르기 때문에, 초기부터 식습관 조절과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또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있을 때는 스마트폰이나 책을 들고 가는 습관을 버리고 배변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로 틈틈이 좌욕을 하는 습관도 치질 예방에 좋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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