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라면 먹는 법

다이어트 중에 라면의 유혹을 참을 수 없다면 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끓이면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와 라면은 상극이다. 누구나 안다. 라면은 높은 열량과 나트륨 함량 때문에 몸에 부담이 된다. 대한비만학회 자료에 따르면 라면 하나에 400kcal 이상의 열량이 들어있다. 비타민, 식이섬유와 같은 주요 영양소는 빠져 있어 좋지않은 식품이다.

 

라면의 유혹을 이길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참자. 그래도 안된다면 건강하게 먹어보자. 그게 현명하다. 다행히 비법은 있다. 라면을 안 먹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열량과 나트륨을 덜어내면 다소 안심이 된다. 부족한 영양소는 채워 넣으면 된다.

 

라면을 끓는 물에 데쳐 면만 건져 다시 끓이면 지방이 1/3로 줄고 열량도 100kcal 이상 줄어든다. 이 것이 너무 번거롭다면 효율은 떨어지지만 편한 방법이 있다. 라면 스프를 반만 넣어 끓여 보자. 조리 시 물의 양을 조절하면 맛을 내는데 지장이 없다. 나트룸 섭취량이 확 줄어든다. 라면을 데치고 스프 양도 줄이는 게 최선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컵라면을 먹을 때는 면 위주로 먹으면 열량, 지방,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 라면의 나트륨 함량 64.4%는 국물에 있다. 국물은 맛만 보도록 하자.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은 물론 위암 등의 원인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라면에 두부를 넣어보자. 라면 맛이 두부에 스며들어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두부는 포만감이 커 라면 반 봉지로도 배부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두부 속에는 각종 영양소가 많아 라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칼슘이 많아 뼈, 신경, 근육 건강에 도움을 주고 고단백 식품이면서도 열량과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없다. 두부 216g의 열량은 147칼로리에 불과하다. 두부에는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감마리놀렌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프로스타글란딘을 몸이 만드는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라면에 를 많이 넣으면 좋다.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준다. 파의 녹색 잎 부분에는 100g 당 비타민 A가 48IU 들어 있다. 토마토(220IU)의 2배 이상이다. 뿌리 부분의 비타민 함류량은 잎 보다 떨어지지만, 삶으면 부피가 대폭 줄어들어 비타민 B1, B2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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