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촉발되는 묘한 증상 7가지

스트레스로 촉발되는 묘한 증상 7가지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묘한 증상이 나타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러시대 의학센터 행동과학과의 스테반 호브폴 박사는 “만성 스트레스가 있다면 쉽사리 알기 힘든 묘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건강·의료 정보 사이트 ‘프리벤션(Prevention)’이 이런 증상 7가지를 모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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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두통

워싱턴대 두통센터 토드 슈워츠 박사는 “스트레스 수치가 갑자기 뚝 떨어지면 편두통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주말에 이런 두통이 생길 수 있는 데 평소 수면과 식사 스케줄을 잘 조정해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끔찍한 생리통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은 생리통이 2배나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고 말한다. 운동으로 교감 신경계 활동을 줄여 통증과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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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통증

미국치과협회 소비자전문상담사 매튜 메시나는 “턱과 이 조금씩 계속 아픈 것은 수면 중 이를 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며 “스트레스는 이런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고 말한다. 구강 보호 장치인 마우스 가드를 끼고 자면 이갈기가 70% 이상 줄어든다.

 

잇몸 출혈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치주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만성적으로 증가하면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세균이 잇몸에 쉽게 침입하기 때문이다. 항상 양치질을 잘 하는 게 중요하다. 또 운동을 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면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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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가려움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 피부 가려움증이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려움증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불안증이나 긴장감은 피부염이나 습진, 건선 등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트레스 반응은 신경 섬유를 활성화시켜 가려운 느낌이 들게 한다.

 

알레르기 증상 악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불안증을 유발하는 테스트를 받은 알레르기 환자들은 긴장감이 없는 임무를 수행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알레르기 증상이 훨씬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혈액 단백질인 IgE의 생산을 촉진한다.

 

복통

불안증과 스트레스는 두통과 허리통증, 불면증과 함께 위통을 유발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은 편안한 상태의 사람들보다 복통이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와 복통간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 가지 이론에 따르면, 창자와 뇌는 신경 경로를 공유하는데 정신이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 창자도 같은 신호 받게 된다는 것이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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