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물론 저체중도 ‘이 병’ 위험 높여(연구)

편두통 위험, 정상 체중 비해 비만 28%, 저체중 21% 높아

살이 찐 사람은 물론 마른 사람도 편두통이 일어날 가능성이 정상 체중인에 비해 20% 이상 더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만한 사람은 물론 낮은 체중을 가진 사람도 편두통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란 테헤란대 의대 연구팀은 정상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편두통을 일으킬 위험이 저체중인 사람은 약 21%, 비만인 사람은 약 28%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상 체중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연구 결과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BMI와 원발성 두통 장애의 하위 유형 사이의 관련성을 조사,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15만4044건의 사례와 79만2500명의 참가자가 포함된 관찰 연구 결과 41건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편두통은 BMI에 정비례하지는 않았다. 편두통을 일으킬 위험은 BMI 값(kg/m²)이 29 이상일 때 증가했으며 20일 때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저체중 또는 비만이 되면 편두통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상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Primary headache disorders and body mass index categories: A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는 ≪두통: 두통과 안면 통증 저널(Headache: Journal of Head and Face Pain)≫에 실렸고 미국 건강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소개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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