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VS 수입, 더 철저히 관리된 고품질 우유는?

잔에 담긴 우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 음료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우유’다. 지치고 피곤한 하루, 시원한 우유 한 잔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달게 느껴진다. 우유는 칼슘과 비타민,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영양 간식이다.

 

최근, 다양한 수입 멸균우유가 낙농 선진국이란 문구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국내에서 생산된 ‘국산 우유’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농장에서 신선한 우유를 마시는 여자 어린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반적으로 우유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은 체세포수와 세균수로 결정된다. 체세포수란 생식세포를 제외한 동식물을 구성하는 세포로, 생체 조직의 구성 성분을 가리킨다. 젖소가 건강하고 착유가 잘 된다면 체세포수가 적고, 건강 상태가 나쁜 젖소는 체세포수가 높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고 건강한 젖소에서만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어 체세포수 등급으로 대략적인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세균수는 원유 속에 들어있는 세균수를 의미하며 얼마나 청결한 상태에서 착유가 이루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데 세균수가 낮을수록 원유가 얼마큼 깨끗하게 관리되는지를 나타낸다. 국내 낙농가들은 착유 전 청결을 확인·유지하고, 이물질 제거에 힘쓰며 원유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

 

우유를 투명한 잔에 따르는 모습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이 진행한 <우유 품질관리 및 유통시스템 개선연구>에 따르면 많은 낙농 선진국에서 체세포수와 세균수 관련 위생등급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체세포수 1등급 기준은 20만 미만 개/ml인 반면 ▲벨기에와 독일, 뉴질랜드 40만 개 ▲오스트리아와 핀란드 25만 개 ▲프랑스 20만 개 미만을 1등급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 국내 세균수 1A등급 기준은 3만 미만 개/ml인 반면 ▲독일 10만 개 ▲오스트리아와 핀란드, 프랑스 5만 개 미만으로 우리나라가 해외 낙농선진국보다도 엄격한 기준을 따르고 있다.

귀여운 어린이들이 우유를 맛있게 마신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뿐만 아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진한 원유 검사 결과에 따르면, 부적합률은 0.02%(2022년 상반기)로 엄격한 관리 속에서 국산 우유가 생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은 세균수와 체세포수 등급이 유업 회사에 따라 세분돼 있어 소비자가 정보 비교하기 쉽지 않고, 호주는 세균수 등급을 월에 1~4회 검사를 진행한다. 이에 반해 한국은 세균수와 체세포 등급이 모든 유업체가 동일하고, 세균수 등급 검사는 15일에 한 번씩, 체세포수 등급은 7일에 한 번씩 검사해 꾸준히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1993년부터 총세균수와 체세포수에 의한 원유 등급제를 도입하고,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스템 등을 도입해 위생성을 향상시켜 식품 안전도 위협을 낮추고 신선하고 맛 좋은 우유를 공급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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