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 자도 피곤해? ○○피로증후군 의심

[오늘의 건강] 부신에 피로가 누적되고 기능이 악화되면 질환으로도 발전

피로에 지쳐 회사에서 번아웃된 남성
부신피로증후군은 생활 습관 변화로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 만성질환을 유발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주행 속도를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자.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매우 클 전망이니 옷차림에 유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직장인들에게 피로는 인생의 동반자와 같은 존재다. 최근 들어 더욱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덥고 습한 날씨도 있지만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 변화일 가능성도 크다. 피로를 개선하고 더욱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기 위한 생활 습관은 무엇일까?

◆ 부신피로 증후군

부신은 다양한 호르몬을 생산하는 고깔 모양의 기관으로, 분비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피로가 지속되고 다양한 임상 증상이 발생한다.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도 부신에서 분비되는데, 많은 양이 분비되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정신적인 압박이 커지고, 너무 적은 양이 분비되면 무기력증이 발생한다.

오후나 밤보다 특히 아침에 큰 피로와 무기력이 느껴진다면 부신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보자. 주요 증상으로는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더부룩하다. ▲잠을 푹 자고 휴식을 취해도 몸이 계속 무겁다. ▲감정 기복이 커졌고 우울하다. ▲만성 염증성 질환을 오래 앓는다. ▲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입맛도 떨어진다. 등이 있다. 부신피로증후군을 방치하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난임, 고혈압, 당뇨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 피로 개선 위한 생활 습관

부신피로증후군 증상이 심할 땐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주사나 수액 치료 등을 받아야 하지만 가벼운 증상일 땐 일상 습관 변화로도 회복할 수 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탄산음료 대신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허브차 등을 마셔야 한다.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TV를 시청하는 행동은 수면 흐름을 방해하니 삼간다. 스트레스는 염증 수치를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트리니 명상, 운동 등으로 해소하고 과음과 과식을 피한다. 비타민C와 마그네슘은 부신 기능을 촉진하고 피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니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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