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릴 때 누그러뜨리는 식품 5

과식, 식사 직후 눕는 것도 피해야

바나나
바나나는 속 쓰림을 다스리는데 좋은 식품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속 쓰림은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이동해 식도가 불타는 듯 작열감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 냄새가 나고, 너무 심해지면 식도암 위험까지 증가한다. 매운 음식이나 튀김 등을 먹으면 위산을 과도하게 분비해 역류를 유발해 속 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은 그 밖에도 커피, 초콜릿, 붉은 살코기, 토마토소스, 레드와인 등이 있다. 평소보다 많이 먹거나, 식사 직후 눕는 자세도 위산 역류의 원인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prevention.com)’이 속 쓰림을 다스리는 식품을 소개했다.

△요구르트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포함한 유제품은 속 쓰림을 누그러뜨린다. 유제품에 풍부한 칼슘도 식도 괄약근을 조이는 데 일조한다. 다만 아이스크림처럼 설탕이 많거나 고지방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무가당 요구르트(요거트)나 저지방 우유가 바람직하다.

△호박

표면에 있는 끈적끈적한 점액질 성분이 속 쓰림을 달랜다. 같은 이유로 아욱도 좋다. 그러나 십자화과 채소는 좋지 않다. 브로콜리, 청경채, 양배추 등은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생겨 트림을 유발한다. 위산 역류를 촉발할 수 있다.

△바나나

오렌지와 베리류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은 속 쓰림을 악화할 수 있다. 반면에 산도가 낮고 부드러운 과일인 바나나는 위를 진정시키고, 위산을 중화한다.

△생강

차로 우려내 마시거나, 무가당 생강 캔디를 먹으면 속 쓰림이 진정된다.

△오트밀, 감자

오트밀의 부드럽고 질퍽한 식감이 식도 괄약근이 잘 닫히도록 돕는다. 같은 이유로 전분이 풍부한 감자도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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