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게 1순위… 아이들에게 배우는 건강 지혜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행복감과 신체적 건강에 있어 훨씬 현명하고 유연한 대처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린이는 배우고 성장하는 시기다. 어른들에 비해 미성숙하고 어리숙하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어른은 아이보다 행복감이 높을까. 대부분 어른들은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다. 정작 어릴 적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식은 잊어버린 지 오래다.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행복감과 신체적 건강에 있어 훨씬 현명하고 유연한 대처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건강은 ‘제2의 천성’이어서 어른이 아이의 방식을 익히고 훈련하면 좋은 습관을 기르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1순위는 노는 시간

살기 위해 일에 치여 사는 데 노는 시간을 어떻게 우선시할 수 있냐고 말하는 어른이 많다. 어릴 때처럼 해가 떨어질 때까지 숨바꼭질을 하고 술래잡기를 하며 보낼 수는 없지만 어린이처럼 야외 활동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점심 식사 후 컴퓨터 앞에 바로 앉기보다 바깥에서 햇볕을 쬐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말도 마찬가지다. 온종일 잠을 자며 피로를 털어버리려고 하지만 평일에 비해 더 나른해질 확률이 높다. 햇볕을 쬐면 체내에 비타민 D가 생성돼 우울한 기분이 개선되고 행복감과 집중력이 상승한다. 걸을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나무와 풀처럼 천연 녹색을 보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회복력 강한 도전정신

아이들은 자꾸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칠전팔기 정신을 가지고 있다. 뭔가 도전해야 할 일이 있으면 긍정적이고 즐거운 감정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피터 크레이머에 따르면 즐거움은 우울함의 반대가 아니다. 즐거움은 뛰어난 회복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능력이다.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즐겁게 대응하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친밀한 관계

어릴 때는 동네 친구나 학교 친구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른들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친분관계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들은 직접 만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가능성 꿈꾸기

어릴 적 세상의 중심은 자기 자신이다. 성인이 되면 자신을 주변부에 두고 목표치를 낮추거나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스탠포드, 하버드, 휴스턴 대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삶을 계획할 때 행복감을 북돋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꿈을 헛된 공상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꿈꾸는 삶이 훨씬 현명한 삶이라는 것이다. 우리 뇌는 꿈을 꿈꾸면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계획적인 삶을 구상하게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고플 때만 먹기

아이들은 하루 종일 밖에서 뛰어놀고도 집에서도 놀이를 하며 쉼 없이 움직인다. 어른들은 지루해지면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업무 공부를 하고 취미생활을 가지면서 활동적인 시간을 늘리면 지루해 먹는 시간이 줄어들고 몸도 건강해진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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