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뱃살 상식 4가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온 상태, 즉 뱃살 과다 상태를 복부비만이라고 한다. 뱃살은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는 건 이젠 상식이다. 이 뱃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적지 않다. 미국 건강상식 매체 ‘오프라닷컴’이 뱃살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 4가지를 소개했다.

뱃살이 뼈를 보호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뱃살은 뼈에 해롭다과학자들조차 과체중인 사람, 특히 남성은 강한 골격을 가지고 있으면 나이가 들어도 뼈가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복부에 내장지방이 있는 사람은 뼈의 무기물 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34세 젊은 남성에게서 복부지방과 골다공증이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녹차가 뱃살을 태운다?

녹차를 마셔 뱃살 연소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하루에 7은 마셔야 한다. 녹차에 든 항산화제의 일종인 카테킨이 효능을 발휘하려면 이 정도 양이 필요하다. 녹차 중 당분이 전혀 들지 않은 종류는 건강음료인 것은 맞다. 하지만 녹차를 하루에 한두 잔 마셔서는 뱃살을 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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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다 똑같다?

스웨덴 웁살라대와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각각 든 머핀을 7주 동안 39명에게 제공했다. 양 그룹 모두 체중이 늘었는데 포화지방이 든 머핀을 먹은 그룹은 복부에 눈에 띄게 지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포화지방 머핀을 먹은 그룹은 전신에 걸쳐 고르게 살이 늘었고 근육량도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체비만은 복부비만보다는 낫다?

의사들조차 넓적다리나 엉덩이 주변에 지방이 쌓인 하체비만은 복부비만만큼 은 위험하지 않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복부에 쌓인 지방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하고 당뇨병과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세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엉덩이 지방도 무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방도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단백질을 감추고 있다. 과도한 지방은 복부에 있건 하체에 있건 건강에 좋지 않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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