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하루 사망 80명 넘자 “독거노인 전담반 구성하겠다”

독거노인 재택치료 시, 초기부터 집중 관리할 것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소독을 하고 있는 의료진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 42.6%가 코로나19 확진 이력을 갖게 됐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일 기준 2200만 명을 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유행 상황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일 0시 기준, 하루 사망자는 83명이다. 지난 4월 29일 이후 최다 수치다.

고위험군의 사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정부는 고위험군 ‘표적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스스로 돌보기 어려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내 전담반을 구성하겠다”며 “재택치료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재택치료팀·방문건강관리사업과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전담반이 꾸려질 예정이다. 전담반은 독거노인이 재택치료를 받는 초기에 전화로 2~3회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 시에는 직접 방문하거나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은 현재 3575개가 운영되고 있다. 중대본은 이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응급의료 체계 또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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