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 영국서 최초 승인 …한국은?

부스터샷 접종시 오미크론 변이 중화항체 8배 증가, 식약처 9월말 허가 전망

모더나 백신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를 보이는 모더나의 개량백신이 영국에서 최초로 허가됐다. 한국은 개량백신 허가가 9월말 이루어지고, 실제 부스터샷 접종은 10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모더나가 개발한 ‘2가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품질·효과 측면에서 기준에 부합한다며 사용을 승인했다. 2가 백신은 2개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말한다.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과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 BA.1의 항원을 각각 발현하도록 개발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이다.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동일한 돌기를 가진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단백질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수용체 결합을 막으며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MHRA는 모더나 2개 백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BA.4,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위에 대해서도 면역 반응이 좋다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모더나는 지난 6월 개량백신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2가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으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8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더나는 지난 7월 29일 코로나19 개량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의 수입판매 품목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의 효능·효과는 ‘기존 백신 기초접종 후 추가 접종’이다.

식약처는 품목허가 신청 시 제출된 임상·비임상·품질·GMP 자료 등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백신 전문가들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자문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품목 허가는 신청부터 약 2달 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모더나 개량백신의 국내 접종은 빨라야 10월부터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16일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방역상황이나 도입 일정,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신 도입 및 사용 계획을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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