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증가… 백신·치료법 없어 예방이 최선

[오늘의 건강] 작년보다 수족구병 환자 10배 증가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로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15일 오후 중부지방에 시작된 비는 16일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시간당 최대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강우량은 충남남부와 호남, 경남 남해안에 최대 150mm이상, 수도권은 30~100mm 정도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찾아와 경기서해안과 강원산지는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전국적으로도 세찬 바람이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작년과 비교하면 10배 가량 급증했다. 원인은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바이러스 노출도 증가한 것이다.

콕사키 바이러스 A16 혹은 엔테로 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인 수족구병은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다.

대개는 가벼운 질환일 경우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드물지만 뇌수막염과 뇌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아이가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치료법과 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대부분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과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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