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해도 살 안 빠지는 비만인에게 필요한 ‘이것’

‘식이요법 저항성’ 비만, 식단 통한 체중감량 효과 없어

[사진=아이클릭아트]
비만은 다양한 만성 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수십년 동안 저칼로리 식단은 비만 치료의 만능 열쇠로 여겨졌다. 그러나 식습관에 초점을 맞춘 비만 접근법은 특정한 유형의 비만인에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은 식단 만으로도 충분히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뿌리깊은 관념에 도전했다. 새로운 연구는 치료하기 힘든 비만을 가진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고 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책임 저자 메리-엘렌 하퍼 교수는 “이번 발견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분자 메커니즘에 대해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비만의 유형에 대한 이해는 체중 감량의 개인적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저칼로리 식단에 따른 체중 감소율이 하위 20%를 차지하는 환자들은 ‘식이요법 저항성’ 비만을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는 지방 질량을 줄이고 골격근 대사를 증진시키기 위해 운동 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5000건 이상의 기록에서 임상 데이터를 추출했다. 궁극적으로 228건의 파일을 검토했다. 이 중 비만 여성 20명이 6주 동안 러닝머신과 근력운동을 사용하는 점진적 단계의 운동지도 프로그램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생체정보학과 기계학습 접근법으로 이들의 골격근을 분석한 결과, 운동은 다이어트에 내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비만 환자의 골격근 대사를 우선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체중 감소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식이요법 제한으로 체중을 줄이지 못한 탓에 다이어트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비난받기 쉬운 난치성 비만 환자의 유형에 속한다.

비만증을 앓으면서 살 빼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이들에게는 식단조절 만큼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루스 맥퍼슨 교수는 “이러한 접근법이 살을 빼는데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체중으로 살을 빼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은 운동에 별로 반응하지 않지만 이번 연구는 다이어트 저항성 비만을 가진 사람들은 실제로 운동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식이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비만을 가진 사람들은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식단 중심에서 신체 활동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연구는 ‘eBio 메디신’에 발표됐다. 원제는 ‘Exercise training enhances muscle mitochondrial metabolism in diet-resistant obesity’.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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