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손꼽는 잘못된 의료 상식

잘못된 의료 상식과 건강 지식은 우리 몸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잘못된 의료·건강 지식은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의사들이 잘못됐다고 손꼽는 의료상식 5가지를 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근 많이 먹으면 시력 약화 막을 수 있다

비타민A는 시력을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소량만 있으면 된다. 생 당근 반 컵에는 하루 추천 권장량의 184%가 들어 있다. 당근에 있는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전환되는 화합물이다. 베타카로틴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피부를 오렌지색으로 바꿀 뿐 아니라, 폐암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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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연고는 찰과상이나 작은 상처 치료에 꼭 필요하다

찰과상이나 피부가 약간 벗겨지기만 해도 항생물질인 네오마이신이 들어있는 연고 등을 사용하게 된다. 네오마이신을 계속 피부에 바르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항생물질을 계속 사용하면 내성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의사들은 작은 상처는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예방 백신이 발달장애 초래할 수 있다

수많은 연구 결과가 틀린 이야기라는 점을 드러냈지만 아직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 소동을 겪는 동안 많은 어린이들이 예방 백신을 맞지 않았던 영국에서는 홍역이 발발해 심각한 문제가 된적이 있었다. 영국에서는 홍역을 비롯해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풍진 발생이 약간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는 어린이에게 예방백신을 반드시 맞히자는 캠페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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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습기를 없애려면 땀띠분을 발라라

땀띠약으로 사용되는 베이비파우더는 폐로 쉽게 흡입되며 암 발병과도 연관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 여성이 1주일에 한 번씩만 생식기 부근에 땀띠분을 사용해도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이 24%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땀띠분을 사용하면 난소암 위험이 최대 4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가 잘 통하는 옷을 입고, 따뜻한 물로 잘 씻어줄 것을 권한다.

 

◆SPF 기능성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만큼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들은 SPF(Sun Protecting Factor·자외선차단지수)가 표시된 기능성 화장품을 얼굴에 충분히 바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외활동 때 2~3시간에 한 번씩 충분히 발라야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런 기능성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보다 효과가 14배나 덜하다. 매일 화장을 하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줄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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