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수험생 건강관리 영양제 top 3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수험생이 있는 집이라면 수능 100일이 지난 이 시점에 자녀들의 건강관리에 더 신경이 쓰인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11월 17일. 2022년 수능 시험일이다. 그리고 8월 9일은 수능 D-100이 되는 날이었다. 수험생이 있는 집이라면 수능 100일이 지난 이 시점에 자녀들의 건강관리에 더 신경이 쓰인다. 특히 몇 주째 반복되는 폭우와 폭염은 수험생들의 체력을 떨어뜨리고 자연스레 집중력도 줄어들게 만든다. 이럴 때 수험생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

◆ 오후에 졸음 때문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고함량 비타민B군 추천
점심 식후는 직장인과 수험생 모두에게 괴로운 시간이다. 직장인이야 졸음을 깨우려고 카페인을 활용할 수 있지만, 청소년인 수험생들은 성인처럼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수 없다. 성인의 안전한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400 mg 이지만, 청소년은 뇌 발달 상황 등을 고려해 체중 Kg 당 2.5 mg 이하의 카페인 섭취를 권장한다. 예를 들어 체중 50 Kg 의 청소년이라면 125 mg 이하의 카페인 섭취가 가능하나, 개인차로 이 용량 섭취 후에 가슴 두근거림 등 카페인 과다섭취 증상을 느낀다면 섭취량을 낮춰야 한다. 고용량의 카페인 섭취가 길어지면 오히려 집중력 감소, 두통, 피로감, 짜증, 불면 등의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섭취량을 더 늘려야 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평소 오후 시간에 졸음 때문에 카페인 음료를 자주 찾거나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점심 식후에 고함량 비타민B군 영양제 섭취가 도움 될 수 있다. 비타민B군은 에너지 생성 및 이용에 사용되므로 섭취 후 즉각적으로 활력을 개선해 식후 졸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눈의 피로나 육체 피로, 구내염 등의 증상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 있어 수험생의 장기적인 체력관리용으로 많이 찾는 영양소 중 하나다. 참고로 에너지 음료 1캔에는 카페인이 적으면 60 mg, 많으면 100 mg 들어있고 대용량 커피나 커피 우유는 260 mg 까지 함유될 만큼 제품마다 함량의 편차가 크다. 평소 카페인 음료를 자주 섭취한다면 제품에 표시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 평소 체력 저하로 공부 시간을 늘리기 어렵다면 아미노산 보충제 추천
책상에 앉아 공부에 집중하려면 건강한 체력은 필수다. 특히 수능을 100일 이하로 남긴 이 시점에서 평소보다 공부 시간을 늘린 수험생이라면 체력관리에 더 힘써야 한다. 이럴 땐 앰플 또는 물이나 음료 등에 섞어서 섭취하는 형태의 아미노산 보충제가 도움 될 수 있다. 아미노산 보충제는 허약체질이나 육체 피로, 병을 앓는 동안이나 회복 후 등 집중적인 체력관리가 필요할 때 활용되는 영양제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이 분해되어 흡수되는 형태이므로, 아미노산 보충제를 먹는 것은 평소 체력이 떨어졌을 때 삼계탕이나 삼겹살 등 고단백 식품 섭취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단백질은 근육 등 신체조직의 구성성분으로 활용되어 성장에도 필수적이지만, 효소와 호르몬, 항체의 구성 및 체내 필수 영양성분이나 활성물질의 운반과 저장에도 꼭 필요하다. 따라서 공부 시간이 늘어나서 평소보다 체력 소모량이 증가할 때 적절한 식사량 증가가 동반되지 않으면 수험생의 체력 유지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억지로 먹는 양을 늘리면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등의 불편 증상도 생길 수 있어 이럴 땐 적정량의 아미노산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아미노산 보충제는 일주일에 3~4번 또는 2~3번씩 간헐적으로 섭취해도 체력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시험 스트레스로 최근 긴장감이 높아졌다면 L-테아닌 추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는 초기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온몸의 긴장 상태가 이어져 수면장애나 집중력 저하, 불안감, 두통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 만일, 자녀가 수능 D-100일을 지나면서 유독 긴장감을 많이 호소한다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테아닌을 활용해 볼 수 있다. L-테아닌은 녹차에서 발견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섭취 후 30분 ~ 1시간 안에 뇌에서 알파파를 증가시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늘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 완화에 활용되는 또 다른 원료로 ‘홍경천추출물’이 있는데, 이것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가진 것으로 수험생과 같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감이 주된 상황에서는 우선 권하지 않는다. L-테아닌은 잠자기 30분 전에 섭취하면 긴장감을 완화해 잠드는데도 약간 도움을 줄 수 있어, 최근 수능 스트레스로 잠을 뒤척이는 수험생이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만 하다. 참고로 L-테아닌은 직접적으로 수면이 일어나는 생리적 과정에 작용하지 않아 낮에 섭취해도 졸음 등의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

에디터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함께 볼 만한 뉴스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