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명 정점?…급증한 코로나 확진자

취약시설 발생, 집단감염 증가...20만 명 내 정점 예상

용산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 줄을 서고 있는 시민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15만 명 전후일 것으로 예측했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4만 9897명이다.

정부의 희망대로 이제 확산세가 꺾일까?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9일 확진자 수는 8월 첫째 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9만 7328명)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여름철 휴가 등의 영향으로 정점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20만 명 내에서 이달 내 정점을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정부는 1일 확진자는 11만~19만 명으로, 그 중앙값인 15만 명 전후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란 모델링 결과를 발표했다. 20만명 이내면 정부의 예측을 벗어난 규모는 아니지만, 중앙값보다 크다는 점에서 예측 범위 중 가장 큰 확진자 수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첫째 주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2.5%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4로 여전히 1을 초과해 유행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여름철 휴가와 더불어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발생, 집단 감염 증가, 백신 3차 접종 후 경과된 시간, 낮은 4차 접종률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은 물론 60세 이상에서의 확진 규모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BA.2.75 변이의 영향력이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점, 감염재생산지수가 매주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휴가철 이후에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정점을 찍고 내려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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