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더부룩… 궁합 안 맞는 음식 조합 6가지

소화작용을 어렵게 하는 음식 조합은 식사 후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찬 느낌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궁합이 맞지 않으면 소화작용을 어렵게 해 먹은 다음에 속이 더부룩해진다.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식사 후 오랫동안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찬 느낌이 있다면 음식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일 수 있다.

피해야 할 6가지 음식조합에 대해 알아보자.

◆탄수화물과 과일

과일은 그 어떤 음식보다도 빨리 소화된다. 그런데 탄수화물과 섞어 먹으면 소화에 방해 작용을 하게 된다.

 

영국에서 아침 식사 메뉴로 애용되는 것 중에 우유에 오트밀을 넣어 끓인 뒤 과일 등을 넣어 먹는 포리지(Porridge)가 있다. 우리의 죽과 비슷하다. 많은 사람이 포리지에 과일을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소화에 문제를 일으킨다. 오트밀은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아침 공복에 과일을 먼저 먹는 게 좋다.

 

◆동물성 단백질과 탄수화물

이 두가지 식품을 분해하려면 서로 다른 효소가 필요하다. 함께 섭취하면 적절히 소화되지 않는다. 소화기관에서 부패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직장인들이 회식 때 고기를 먹으면서 밥을 함께 먹으면 소화에는 결코 좋은 음식조합이라고 할 수 없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제품과 과일

요구르트에 과일을 갈아 만든 스무디는 서양에선 아침 식사 메뉴 중 하나다. 그런데 요구르트는 동물성 단백질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고 과일과 섞일 때 소화불량을 야기한다.

◆산성 과일과 녹말

레몬과 토마토와 같은 산성과일은 녹말의 분해효소인 프티알린을 파괴한다. 프티알린은 알칼리성 효소로 산 성분이 있으면 분비되지 않아 소화기관에 가스가 차게하고 소화기능을 방해한다. 녹말은 엽록소를 가진 식물체가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 내는 물질로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쌀과 고구마 감자 등에 풍부하다.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건 당연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을 먹으면서 물 마시기

음식을 먹으면서 어떤 형태든 많은 양의 액체를 마시는 것은 좋지않다. 소화효소 희석되기 때문이다. 식사 30분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식사 후에는 2시간을 기다렸다가 물을 먹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서로 다른 단백질의 결합

인체는 서로 다른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으면 한가지 단백질만 적절히 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음식인 콩 제품과 동물성 단백질의 고기류를 같이 섭취하면 좋은 식사방법이 아니다. 한가지 단백질만 먹는 게 낫다.

 

    정희은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