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균 8월 초까지 기승…달걀 만진 손 씻어야

잠복기 거쳐 발열, 구토, 복통, 설사 등 나타나

달걀로 요리하는 모습
달걀을 만진 뒤 곧바로 손을 씻어야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사진=yamasan/게티이미지뱅크]
살모넬라균이나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환자가 늘고 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조리 시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신고 건수가 지난 4월 마지막 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4월 마지막 주 살모넬라균 감염 신고는 25명, 캄필로박터균은 22명이었다. 이후 매주 수십 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6월부터 캄필로박터균은 매주 100명을 넘어섰다. 살모넬라균은 7월에 들어서면서 100명을 넘고 있다.

과거 발생 경향을 고려할 때 증가세는 8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살모넬라균은 감염 시 6~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 증상이 나타난다. 수일에서 일주일까지 지속되는데 일반적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잘 보충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노약자나 어린이, 면역저하자, 중증환자는 항생제 치료가 권장된다.

캄필로박터균은 1~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발열, 설사, 혈변, 복통, 권태감,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일주일까지 나타난다. 수분, 전해질 등을 통한 대증치료를 진행하고 고열이 나거나 설사가 심하면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의 주요 감염원은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 가공품이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에 의해 감염될 위험이 높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니, 이런 식품들을 이용해 조리할 때 상온 방치, 교차오염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을 구입할 땐 껍질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보관 시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가열·조리하고, 달걀 표면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으니 만진 뒤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생닭 표면에는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생닭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보관 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가장 하단에 두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s://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