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끓여 먹는 게 좋을까?

끓인 물과 정수기 물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은 우리 삶에 필수적이다. 물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들어있어 면역 기능,  신진대사, 피부 건강,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환경 오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수도꼭지에서 바로 받은 물을 마시기란 여간 찜찜하지 않다. 보통은 물을 끓여 먹거나 정수기를 이용하는 가정이 많다. 그렇다면 둘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 타임오브인디아(The Times of India) 에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알아보자.

수돗물, 마셔도 괜찮을까?

보통은 수돗물을 바로 받아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정수처리시설에서는 염소와 불소를 사용해 박테리아를 죽이기 때문에 안전하며 세균 및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장 및 처리 시설을 거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오염 물질을 끌어들일 수 있고, 가정으로 물을 보내는 배관이 깨끗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물은 끓여 먹는 것이 좋을까?

물을 끓여 먹는 건 안전한 식수를 얻는 가장 오래된 방법 중 하나다. 가정에서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물을 끓이는 주된 목적은 세균을 죽이는 것이다. 물이 끓을 때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는 미생물은 제거할 수 있지만, 불순물이나 다른 화학물질은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수인성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소독하려면 물을 최소한 20분 이상 끓여야 하며, 그 과정에서도 불순물은 용해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정수된 물은?

정수기는 여러 가지 필터를 이용해 물을 깨끗하게 하고 마실 수 있는 물로 바꾸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염된 물이나 수돗물의 불순물, 화학물질, 미생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며 병원체를 없애준다.

최근에는 온수는 물론 냉수와 얼음까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수기 제품이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아예 정기적으로 가정이나 직장으로 생수를 배달하는 경우도 많다.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한 선택지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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