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흐르는 여름철 ‘땀’ 관리법 4

여름철 땀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냉방보다는 제습에 신경 쓰고 냄새가 진한 음식 섭취는 자제하며 땀 억제제를 써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마가 끝나고 폭염에 휩싸이며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시작됐다. 이런 날씨에 은 신진대사에 영향을 줘 불쾌지수를 높일뿐더러 수면장애 두통, 어지럼증, 감기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잠시만 외출해도 줄줄 흘러내리는 여름철 땀 관리는 에티켓을 위한 자기관리인 동시에 건강관리의 중요한 요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냉방보다 제습

한여름에도 그늘이 시원한 이유는 대기가 건조해 복사열만 피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못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야외는 어쩔 수 없지만, 실내라면 냉방보다 제습에 신경 써야 한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40~60%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온 조절

실내온도가 너무 낮으면 온도충격으로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실내온도 25~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차가운 물보다 33~35도 가량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 유리하다. 찬물로 샤워하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떨어지지만, 말초혈관이 수축돼 심장에 무리가 가서 체온이 금방 올라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하루 7~8잔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기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냄새 진한 음식 자제

마늘이나 향신료, 술 등을 먹으면 땀에서 해당 성분이 나오기 때문에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예컨대 마늘 냄새를 나게 하는 알리신은 몸안에서 신진대사 작용으로 인해 알릴 메틸 황이라는 황화합물을 만든다. 이 성분이 에 배어나와 냄새를 더하게 된다.

 

땀 억제제 사용

겨드랑이에 집중된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에는 지방성분이 많다. 피부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발생시켜 암내를 풍기게 된다. 데오드란트는 피부 박테리아를 제거해 냄새를 안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자주 뿌려야 한다. 그런데 냄새를 덮는 향수 땀내와 뒤엉켜 고약한 냄새로 변질될 수 있다.

 

겨드랑이 땀이 너무 많고, 암내가 심하다면 땀 억제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땀 억제제는 땀샘에 마개를 덮어 물리적으로 땀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데오드란트와 다르다. 땀샘으로 나오지 못한 땀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겨드랑이 땀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땀 억제제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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