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이외에도…콜레스테롤 줄이는 식품 4

오메가-3 풍부 생선, 딸기, 견과류 등

잘 구어진 고등어 요리
기름진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보카도를 6개월 동안 하루에 한 개씩 먹으면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의 뱃살, 간의 지방, 허리둘레의 증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온 바 있다.

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 공동 연구팀의 무작위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의 페니 크리스-에테르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아보카도가 뱃살이나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균형 잡힌 식단에 유익한 첨가물이 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아보카도에서 여분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체중이나 복부지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LDL)을 약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아보카도를 먹으면 총 콜레스테롤은 2.9 mg/dL 감소, LDL은 2.5 mg/dL 감소했다.

콜레스테롤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습관이 꼽힌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메디컬데일리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에 좋은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오메가-3 풍부 생선

미국심장협회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든 생선을 적어도 하루에 두 번은 먹으라고 권유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선을 자주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선기름이 든 캡슐 형태의 보충제를 먹으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생선기름은 심장질환에 걸린 환자에게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이탈리아 마르쉐의 폴리테크닉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딸기를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속 항산화 성분이 이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견과류

아몬드, 호두, 캐슈, 피스타치오, 밤, 피칸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식사를 할 때보다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황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강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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