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습한 밤, 컨디션 유지법

수면지연증후군에서 빨리 벗어나야

‘수면지연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생할 사이클을 바꿔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잠을 잘못 자 ‘수면지연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이상적인 수면 시간대에서 2시간 이상 잠들지 못해 온종일 몸이 피곤하고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든 병아닌 병이다. 늦은 밤에는 말똥말똥하다 오전에는 눈꺼풀이니 처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꿉꿉한 날씨 속 수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수면시간을 평소대로 유지한다
생체리듬이 깨지면 몸은 더욱 피곤해진다. 덥다고 나가더라도 취침시간 1~2시간 전에는 귀가해 잠을 청한다. 밤잠을 설치거나 늦게 잠들었어도 평소 기상시간에 일어나야 리듬이 유지된다. 낮잠은 30분 이상 자지 않는다.

자기 전 술과 음식을 피한다
술을 마시면 취해서 잠을 잘 잔 것처럼 느껴질 뿐 실제로는 깊은 잠을 못 자 다음날 피곤하다. 자기 전 먹는 음식도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 배가 고프면 우유를 반 컵 정도 마신다. 우유에는 잠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몸이 노곤할 정도의 운동을 한다
운동은 늦어도 취침 6시간 이전에 하고 취침 직전에는 피한다. 낮이나 오후에 산책을 해 잠들 때쯤이면 몸이 노곤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낮에 빛을 많이 쬐면 숙면에 좋다.

잠들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풍기는 간접바람 에어컨은 25℃로 
잘 때 선풍기를 켜놓는다면 가급적 간접 바람을 쐴 수 있도록 벽 쪽을 향해 켜 놓는다. 에어컨은 25℃에 맞추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틀어놓는 거실이나 방에는 실내 수분 유지와 공기 정화를 돕는 벤자민 고무나무, 산세베리아 같은 나무를 들여 놓으면 좋다.

잠을 부르는 마사지, ‘숙면 기공’ ‘숙면 지압’
숙면 기공은 무릎 아래에 쿠션을 대고 양 다리를 쭉 뻗고 앉은 뒤 발가락을 몸 쪽으로 꺾어 10초 동안 힘을 줬다가 빼는 것을 되풀이하는 방법이다. 발가락을 젖힐 때 숨을 들이마시고 펼 때에 숨을 내쉬도록 한다. 숙면 지압은 뒷머리와 목덜미가 만나는 곳 양쪽의 오목하게 파인 곳에 있는 ‘안면혈’을 눌러주는 방법이다. 양쪽 엄지로 꾹꾹 눌러주고 발가락 끝에서 장딴지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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