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바다로, 들로…건강한 여름휴가 지내는 지혜

국토교통부, 7/22~8/10 휴가철 특별 대책 시행

바닷가에서 의료용 및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신이 난 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7월 하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마음은 벌써 바다로 산으로 들로 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 재유행으로 마음 한 켠이 불안하다. 모처럼의 휴식은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고 재충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건강을 스스로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직장과 가족을 위하는 일이다. 떠날 바엔 훌훌 털고 떠나자. 여름 무더위 속에서 각종 ‘건강 복병’을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데이’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여름 휴가철 건강 팁’을 짚어본다.

위험한 ‘3밀’ 환경, 식중독, 열병 등 불청객이 찾아오는 여름

휴가철에는 각종 바이러스·세균의 감염을 막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지속하고, 휴가지 특유의 건강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날뛸 수 있는 3밀(밀집, 밀접, 밀폐)의 위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게 휴가철이다. 자칫 방심했다간 모처럼 맞은 몸과 마음의 해방이 물거품으로 변한다.

더운 날씨에 상하기 쉬운 횟감 등 날고기나 위생이 불결한 주방이 있는 음식점도 최대한 피해 다녀야 한다. 모든 음식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내버려 둬선 안 된다. 반드시 냉장 보관해 식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섭씨 32도가 넘으면 실온에 1시간 이상 보관하면 안 된다. 날고기를 담았던 접시는 꼭 깨끗이 씻은 뒤 쓴다.

바닷가 피서객은 역파도, 해파리떼에 각별히 조심해야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을 끼워 신는 슬리퍼(플립플롭)를 신은 채 뛰어다니거나 먼 거리를 걷거나 운동을 했다간 발목이 다칠 우려가 크다. 바닷가 등에서는 가급적 맨발로 걷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유리조각 등에 찔리면 파상풍 등 세균에 감염돼 고통스럽고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맨발 걷기는 금물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3시간마다 바르고, 수영을 마친 뒤나 땀을 흘렸을 땐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한낮에는 몸을 두루 덮을 수 있는 옷과 모자의 착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이 과열되지 않게 하루 2~2.5리터(보통 크기의 물컵 8잔)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열병에 걸리면 경련, 메스꺼움과 함께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해진다. 심장이 뛰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소방서에 긴급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해외여행 땐 코로나, 원숭이두창, 풍토병 주의

휴가지가 시골인 경우 특히 작은빨간집모기 등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지만 최대 치사율(30%)을 잊어선 안 된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 모기 구충제의 적절한 사용, 야간 시간대의 긴 바지·긴 소매 옷 착용도 필수다. 바닷가나 계곡의 물가, 수영장에서는 익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음주 수영은 큰 위험을 부른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서는 ‘역 파도’의 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역 파도는 해류가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는 이안류(Rip currents)다. 여기에 휩쓸리면 대부분 바다로 끌려가므로 수영 실력을 과신해선 안 된다. 파도 타기를 할 땐 지도 강사나 인명 구조원 등의 조언에 따라 안전하게 처신해야 한다. 바닷가에선 ‘여름 바다의 불청객’ 인 독성 해파리도 조심해야 한다. 찔리면 따끔하고 가렵고 피부가 붉어진다. 발진을 막으려면 물에서 나오자마자 재빨리 옷을 벗고 온몸을 잘 씻어야 한다.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코로나·원숭이두창의 감염은 물론 각종 풍토병(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A형 간염, 장티푸스, 콜레라 등)에 두루 신경을 써야 한다. 여행사, 가이드 등의 안내와 조언에 따라 해외 여행지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야생 곰, 상어, 뇌 먹는 아메바 등 ‘건강 복병’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일 동안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의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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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익명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더운 날씨에는 생선회와 같은 생고기가 쉽게 변질되거나 주방이 비위생적인 음식점은 되도록 피한다.모든 음식을 실온에서 두 시간 이상 방치해 두어서는 안 된다.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냉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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