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대상,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한다

한국역학회 주관, 조사 대상자는 무작위 선정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항체
지난 1분기 시행한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95%였다. [사진=luismmolina/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인구 비율을 조사하는 항체양성률 조사가 시행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의하면 이번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는 한국역학회가 맡을 예정이다. 주관연구기관이 선정된 만큼,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질병관리청, 한국역학회, 지역사회 관계기관(보건소 258개, 지역 책임대학 34개)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수행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자연 감염으로 항체가 생겼는지 검사하고 확진이력, 예방접종력, 기저질환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자 규모와 미확진 감염자 규모를 파악하고 지역, 연령, 성별에 따른 위험요소를 분석하게 된다”며 “분석한 자료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 수립, 중환자 병상수요 등 병원 수요예측, 감염취약집단에 대한 효율적 관리 방안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대상자는 인구통계학적 대표성을 위해 표본추출에 의해 무작위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조사 안내문, 설명서 등이 우편으로 발송되며 동의 절차를 거치면 검체 수집 분석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1~4월 전국 1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체양성률 조사에서는 95%의 양성률이 확인됐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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