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확산… 정부 방역 대응책 검토

[오늘의 건강] 신규 확진자 수, 전주 대비 2배로 늘어

코로나19가 재유행 초입에 들어섰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1]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소식이 있다. 수도권은 오후(12~18시)부터, 그 밖의 지역은 밤(18~24시) 사이에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남해안, 제주 지역은 모레 오전까지 비가 내리며, 중부와 호남 지역에는 많게는 8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10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며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더위는 비가 내리며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건강=코로나19 재유행 경고등이 켜졌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치솟으며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검사자 수가 줄어드는 지난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재유행 원인은 기존 백신 면역을 피하는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분석된다.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더위로 인한 실내 감염, 백신 면역효과 감소까지 겹쳐지면서 여름 재유행 초입에 들어섰다.

BA.5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치명률이 유사하거나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BA.5 확산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번 주에는 BA.5가 국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오는 13일 백신 4차 접종 대상 확대 등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산세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 강화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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