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아기용 목튜브 위험 경고

발달지체아 각별한 유의 당부

아기 목튜브
목튜브가 유아에게 심각한 부상은 물론 사망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기가 혼자 물에 떠 있도록 도와주는 목튜브가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식품 의약국(FDA)은 바람을 불어넣어 사용하는 물놀이용 목튜브가 유아에게 심각한 부상은 물론 사망 사고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발달 지체가 있거나 척추 갈림증, 1형 척수근육위축증, 다운 증후군 등이 있는 아기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유아용 목튜브 제조사들은 목튜브를 이용한 물놀이가 아기들의 성장을 돕고 숙면을 촉진한다고 주장한다. 혼자 수영을 하면 근육이 발달하고 운동 능력과 유연성이 커진다는 것. 폐의 용량이 증가하고 뇌와 신경계에 대한 자극이 활발해진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운다. 업계는 목튜브가 발달 지체 등 특별한 상태에 있는 아기들의 수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FDA는 목튜브가 아기들의 체력을 키우고 움직임의 발달을 돕는 측면이나 ‘치료’ 도구로서의 효과나 안전성 측면에서 아직 검증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물놀이용 목튜브를 사용하다 한 아기가 죽고 한 아기는 부상으로 입원한 상황. 한국에서도 지난 2020년, 아기가 물놀이를 하는 중에 목튜브가 터지는 사고가 있었다. 물놀이를 할 때건 목욕할 때건 아직 목을 가누기 힘든 상태의 유아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보호자가 방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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