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장점 꼽는다면…디지털 헬스케어·복합백신 화두로”

MSD '아태지역 헬스케어 변화' "효과 장기지속형 백신개발 필요"

[자료=MSD]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터믹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원격의료 확대, 디지털헬스케어산업 발전 등을 손꼽았다.

제레미 림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의 이점을 꼽자면 우리 모두에게 헬스케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공중보건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됐고, 현장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가 이전보다 더 수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립대 보건대학 교수이자 소위호크 공중보건대학원 부교수로 공중보건분야 전문가다.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건강프로그램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림 교수는 MSD(머크) 아태지역 저널리즘 프로그램 ‘아태지역 헬스케어 우선순위의 변화’에 참가해 코로나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헬스케어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혁신을 주저하는 의료계에서도 원격의료가 더 수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원격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잡았고 팬데믹이 혁신, 규제를 위한 동력이 됐다”면서 “아직까진 원격의료에 대한 국가별 명확한 규제가 없이 그레이존이었지만 이제 화두 중에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서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도입해보자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고, 실용적 접근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안나 리사T.옹림 필리핀 마닐라의과대 소아과 교수도 “팬데믹으로 원격의료의 길을 열었다. 원격의료가 각 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고,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미래 패러다임에 접목하고 의료 체계를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 국가들 간의 전염병 정보교환이 보다 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전염병 감시 등 변이에 대해 미리 예견할 수 있도록 병원체에 대해서도 각국 정보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에서는 올해만 백신 1억회분 이상을 확보했는데, 유효기간이 완료돼 폐기된 경우도 있어 재고현황 정보 등을 교환해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올 겨울에는 오메가 등 완전히 다른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하나의 백신으로 다수 변이를 방어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고, 향후 장기지속형 백신 개발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러스 감시와 국가 간 네트워크 발전을 제언했다. 대중에게 바이러스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림 교수는 “팬데믹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최상의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다수가 맞지 않으면 효과가 없듯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정확한 커뮤니테이션이 사람들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계 동물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여부 등을 보다 면밀히 감시해야 하며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커버할 수 있는 백신 개발, 비강 방식의 백신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광범위한 커버리지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제시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로 빠른 전환과 관련해선, 공공보건에서 IT 중요성이 부각되고 원격진료에 대한 가치를 깨달으면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봄이 기자 bom24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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