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리바로’, 대규모 임상데이터서 당뇨병 안전성 입증

강동성심병원 서원우 교수팀, '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연구결과 게재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가 다른 스타틴 제제보다 당뇨병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강동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서원우 교수 연구팀은 ‘국제표준 공통데이터모델(CDM)‘를 활용해 국내 10개 대형병원, 고지혈증 환자 1460만 5368명의 임상 데이터로 연구한 결과를  ‘Cardiovascular Diabetology(IF:9.9, 심혈관당뇨학)’에 최근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이전 스타틴 제제 복용 이력과 당뇨병 병력이 없고,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5.7% 미만인 18세 이상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피타바스타틴 투여군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은 다른 스타틴 제제 투여군보다 28% 유의적으로 낮았다. 비교 집단별로는 피타바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보다 각각 31%, 26% 낮았다.

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저용량의 아토르바스타틴 10·20㎎, 로수바스타틴 5㎎과 비교한 경우에도 피타바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이 22%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LDL-C(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를 낮춰 주는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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