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난 감자, 먹어도 될까?

[오늘의 건강] 감자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감자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구름이 끼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영서남부와 충남서부, 전북, 전남권북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21~31도가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포슬포슬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감자가 제철이다. 탄수화물이 많다는 이유로 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감자의 80%는 수분이다. 게다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가득하다. 감자의 효능과 보관법, 섭취 시 주의할 점까지 알아본다.

감자에 풍부한 비타민C는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처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B6와 뼈와 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마그네슘도 함유하고 있다. 감자의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시켜 혈압을 조절하고, 섬유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배변 활동을 돕는다.

감자를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로 종이봉투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야 한다. 껍질을 제거했다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감자에 싹이 나는 걸 막으려면 사과를 한 알 같이 넣자.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 감자의 싹을 억제할 수 있다.

한편,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싹이 조금 올라온 상태라면 해당 부분을 충분히 도려내고 먹으면 된다.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도 깎아내면 섭취 가능하다. 그러나 싹이 제법 길게 올라오고, 감자 속까지 모두 초록색으로 변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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