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와 회의 해로운 요소를 줄이는 채소 3가지

고기나 회를 먹을때 상추, 깻잎, 마늘을 곁들이면 몸에 해로운 점을 줄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부 김지영(38) 씨는 고깃집이나 횟집에 갈 때 마다 손님들이 남긴 상추와 깻잎, 마늘을 보고 혀를 차곤 한다. 어떤 식탁에는 고기나 회만 먹었는지 상추와 깻잎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김 씨는 건강을 위해 육류에는 꼭 채소를 곁들인다. 이들 채소들은 육류나 회의 해로운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상추

상추는 몸 밖으로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장 내부를 깨끗이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상추는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음식을 통해 들어온 나쁜 세균들을 물리치는 등 장 내 청결을 도와주는 기능도 한다. 상추는 잠을 설치는 것을 막아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 상추를 먹고 나면 잠이 잘 온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상추줄기를 자를 때 보이는 우유 빛 유액(락튜카리윰)에 진정이나 최면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깻잎

깻잎의 독특한 향인 정유 성분(perill keton)은 생선이나 고기의 비린 맛을 없애주고 방부제 역할을 한다. 생선회를 먹을 때 깻잎을 곁들이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준다. 깻잎은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새벽에 창문을 열어 놓고 자다가 여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여름에 깻잎을 자주 먹으면 감기 예방에 좋다. 깻잎에 풍부한 비타민 C가 백혈구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인터페론 생성을 도와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깻잎의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 완화 항알러지 효능이 있어 재채기나 콧물, 기침 증세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마늘

마늘에 들어 있는 황화합물은 탄 고기나 튀김에서 생길 수 있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위해물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고기를 바짝 굽거나 튀김까지 곁들이는 건 건강에 최악의 조합이다. 탄 음식이 위암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 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를 높은 온도에서 요리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생길 수 있다. 마늘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 마늘에 함유된 아조엔과 피라진이 혈소판 응집을 막고, 혈류를 개선해준다. 칼륨성분은 과다한 혈중 나트륨을 줄여줘 혈압을 내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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