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1년 기다려야… 제철 맞은 이것

[오늘의 건강] 초당 옥수수와 하니원 멜론, 기존 농산물과 다른 맛으로 인기

초당 옥수수와 하니원 멜론은 흔히 먹는 농산물과 품종이 다르고 특유의 풍미를 자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기 불안정으로 전북과 전남엔 낮과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옷도  ‘한정판’이면 가치가 높아져 비싼 값에 팔린다. 음식도 마찬가지. 1년 중 짧은 시기만 맛볼 수 있는 멜론과 옥수수가 있다. 특유의 맛과 식감도 지녔다. 지금 먹어야 가장 맛있는 농산물을 알아보자.

◆ 초당 옥수수

‘초당(超糖)’ 옥수수는 단옥수수의 일종으로 이름도 당도가 매우 높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옥수수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냐 생각하겠지만, 평균 18Brix로 수박과 맞먹는 당도다. 식감은 찰옥수수가 쫀득하다면 초당 옥수수는 아삭해 과일과 비슷하다.

초당 옥수수는 별도 조리 없이 생으로 먹어야 특유의 식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물에 삶기보다 찜기로 쪄야 당도를 지킬 수 있다. 초당 옥수수가 달아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100g당 96kcal로 찰옥수수보다 낮다. 단, 당분은 높은 편이어서 당뇨환자는 1회에 1개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장 맛있는 초당 옥수수는 ‘밭에서 방금 딴 옥수수’다. 옥수수는 수확 직후부터 당이 전분으로 점차 변화한다. 물류나 저장 시간이 길어지면 당이 빠지고 전분이 증가해 달콤한 맛이 떨어진다. 산지 직송 옥수수를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 보관 시 속껍질을 벗기지 말고 밀봉해서 냉장 보관하고 3일 내로 섭취하자.

◆ 하니원 멜론

하니원 멜론은 2008년 강원대 농과대학 이태익 박사가 개발한 품종이다. 강원 춘천과 인제 지역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춘천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하니원 멜론 판매량은 83만 3182개로 매년 늘어난다고 밝혔다.

하니원 멜론의 평균 당도는 15-20Brix로 일반 멜론 12Brix에 비해 높다. 과즙이 풍부하고 외관은 밝은 미색, 속살은 일반 멜론과 같은 연녹색이다. 뛰어난 맛만큼 영양도 가득하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기도 한다. 멜론은 섭취하기 전 껍질을 깨끗이 세척하는 게 좋다. 칼로 자르는 과정에서 속 과육이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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