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기침 잦으면? 혹시 ‘폐 사르코이드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이후 마른기침 등 후유증이 쏟아지면서 폐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런데 흡연자가 아니면서 마른기침이 발생한다면 ‘폐 사르코이드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폐 사르코이드증의 증상은 피로, 권태감, 식욕감퇴, 발열, 체중감소 등이 주로 나타난다.

폐 침범 위치에 따라 마른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 천식과 비슷한 증상이 생긴다.

사르코이드증은 병명이 한글로 번역되지 않았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병인데, 다양한 형태로 육아종(granuloma)이 생기는 질병이다. 폐 사르코이드증은 육아종이 폐에 주로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잠재적 원인은 환경적 유전적 면역학적인 요소들이 고려되고 있다.

폐 사르코이드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흉부 CT촬영을 시행해 폐의 침윤이나 림프절 비대 관찰 등이 이뤄진다. 폐기능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폐기능 검사, 의심되는 병변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경과 관찰과 약물치료, 산소요법, 폐 이식 등이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 약물 치료가 가능하며, 중증인 경우 산소요법과 폐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장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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