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발목 ‘삐끗’… 족부 균형 바로잡아야

족부의 불균형은 신체 통증 및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에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족부 균형 바로 잡아야

편평한 평지에서도 발목을 자주 접 지르는 사람이 있다. 이렇다 할 장애물이 없는 상황에서 멀쩡히 걷다가 한쪽 발목이 접히는 경우, 민망한 상황과 함께 부상을 입기도 한다.

 

대부분 일시적인 통증 외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그 빈도수가 잦을 경우 발목 관절과 인대가 불안정해져 ‘발목불안정증’이 유발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목불안정증은 만성적인 염좌(삠) 및 통증 질환을 유발한다. 심하면 정상적인 인대조직을 상실하여 수술적 방법이 필요해질 수도 있어, 습관적인 발목 접 지름이 유발될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해 해결을 해야 한다.

 

발목을 습관적으로 접 지르는 원인 중 하나로 족부의 불균형을 들 수 있다. 발은 걷거나 서있을 때 우리 몸의 체중을 받아 지탱해주는 역할과 함께 이동 시 외부에서 받을 수 있는 충격에 대한 완충역할을 한다.

 

여기에 몸이 흔들리지 않고 균형을 이루며 움직일 수 있게끔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발의 모양이 정상적인 형태를 벗어나 기능에 문제가 나타날 경우,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비정상적인 걸음이 유발됨에 따라 발목을 자주 삐끗하는 습관을 초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알려져 있는 족부의 이상증상으로는 평발, 요족, 무지외반증 등이 있다. 이러한 족부형태는 발의 아치가 변형되어 체중을 균등하게 지지하지 못하고 발의 흔들림을 가져와 걸음걸이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외형적인 변화와 함께 한쪽 발로 중심잡기를 못한다거나, 신발 굽의 닳는 형태가 좌우를 비롯해 내측, 외측이 균등하지 않을 경우, 또는 발바닥이나 발볼에 통증이나 티눈, 굳은살 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짐작해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 같은 족부 변형 시에는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을 자제하고 기능성 신발 깔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아치구조 회복을 위한 교정치료 및 관절 근육 강화 운동과 올바른 보행습관 등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뽀빠이정형외과 이재학 원장은 “족부변형이 발생하면 발목, 무릎, 골반, 척추에까지 영향을 받아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물론, 무릎과 골반, 허리 쪽으로도 통증 및 관절염이 유발될 수 있어 족부의 불균형이 의심될 경우에는 초기에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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