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출전 불투명 발단 ‘중족골’은 어떤 부위?

네이마르가 1일 부상을 입은 발등 부위 사진을 SNS에 공유했다. [사진=네이마르 SNS 캡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인 네이마르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어오른 오른발 발등 사진을 공개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발가락 아래 발등이 크게 부어오른 모습인데, 이는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과 연관이 있다. 네이마르는 이날 훈련 도중 동료 선수와 부딪힌 뒤 발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네이마르의 이번 부상과 관련,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네이마르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출전 가능성은 경기 당일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

네이마르는 이전에도 동일 부위에 부상을 입은 전력이 있어, 경기 출장에 신중을 가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오른발 ‘중족골’을 다쳐 결장이 장기화된 이력이 있다. 당시 중족골 골절로 99일 후 경기에 복귀했다.

중족골은 발바닥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5개의 뼈로 이뤄진 발등뼈다. 운동이나 낙상 등으로 다칠 수 있고, 발등에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려 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가볍게는 멍, 부기 등에 그치지만 좀 더 심하면 근육이나 인대 손상이 함께 일어날 수 있다. 또, 5개 중 어느 뼈에 골절이 일어났느냐에 따라 치료 난이도에 차이가 생긴다. 새끼발가락 쪽 뼈가 부러지면 치료 난이도가 올라간다.

만약 운동을 하거나 계단에서 넘어진 뒤 발등이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족부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중족골 골절로 판명되면, 상태에 따라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고 보존적 요법과 재활 치료 등만 진행할 수도 있다.

한편, 네이마르가 이번에 부상을 입은 부위는 2018~2019년과 마찬가지로 중족골 부위지만 뼈 위치는 다르다. 당시에는 다섯 번째 중족골에 부상을 입었으나, 이번에는 세 번째 중족골 부위로 현재 부종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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