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근육통… 부상 없이 캠핑 다녀오는 법 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통, 근육통 생기지 않게 해야

캠핑족의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야외에서 하는 캠핑에서는 작은 부주의로 인해 이런저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캠핑 중 발생할 수 있는 요통 등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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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차에 주의해야

요즘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다. 밤에 기온이 떨어지면 허리 주위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돼 굳어지게 되는데, 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 주변 근육은 짧은 근육과 긴 근육으로 나뉘는데, 짧은 근육은 허리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긴 근육은 척추의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척추 근육은 척추와 추간판(디스크)을 보호해주는 만큼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져 근육에 영향이 가해지면 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주게 돼 요통으로 이어진다. 또한 근육과 인대를 더욱 딱딱하게 만들면서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는 만큼 낮과 밤의 기온 차에 잘 대비해야 한다.

 

평소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을 해온 사람은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아 허리부상 우려가 낮지만, 운동 부족으로 평소 관리가 소홀했다면 기온 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세바른병원 김세윤 원장은 “본격적인 캠핑 시즌에는 요통에 가장 주의해야 한다”며 “척추 근육이 바르고 건강해야 부상의 위험도 예방할 수 있으니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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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취침 시 유의사항

캠핑을 즐길 때는 잠자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딱딱하거나 차가운 맨땅에서 장시간 취침하는 것은 근육통과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시간 냉기에 노출되면 혈액순환이 저해되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통증으로 이어진다.

 

또한 눕거나 일어날 때 허리에 충격이 가해질 수도 있으며, 바닥과 허리 사이에 공간이 생겨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허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잠잘 때에도 엎드려 자는 자세를 피하고 가방이나 옷을 활용한 베개 대신 정식 베개를 이용해야 한다.

 

엎드린 자세로 잠을 자면 척추가 등 쪽으로 젖혀져 목과 허리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바로 누운 자세로 잠을 자야 한다. 베개를 이용할 때에는 3~4㎝정도 높이의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 좋으며 목의 곡선을 C자로 유지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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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후 몸의 이상…자가 진단 하지 말아야

캠핑을 다녀온 뒤 허리뿐 아니라 어깨, 무릎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통증을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후 무리해서 몸을 움직이게 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상 징후가 있으면 일단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통증과 관련해 스스로 진단하고 방치하면 단시간 내에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반복적 재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가진단을 해서는 안 된다. 캠핑 후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 정도가 심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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