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포슬 제철 감자 건강하게 먹는 법

갓 캔 감자는 그냥 삶기만 해도 포슬포슬 맛이 훌륭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감자가 제철이다. 지금부터 10월까지, 갓 캔 감자는 대단한 양념 없이 그냥 삶기만 해도 포슬포슬 맛이 훌륭하다. 영양은 어떨까? 맛있는 감자를 고르는 법은? 감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미국 ‘웹엠디’에서 정리했다.

◆ 영양 = 감자의 별명은 ‘땅속의 사과’.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부를 싱싱하게 가꾸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 처리 과정에 중요한 비타민B6, DNA 합성에 필수적인 엽산도 많이 들었다. 감자에는 또 뼈와 세포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칼륨도 마찬가지. 그램 당 함량으로 따지면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등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칼륨이 바나나를 비롯해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 많이 들었다.

◆ 선택 = 감자는 무겁고 단단한 놈으로 골라야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지, 흠집이나 주름은 없는지도 잘 살필 것. 싹이 나거나 녹색 빛깔이 도는 건 피해야 한다. 그 부위에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 조리 = 탄수화물이 많다는 이유로 감자를 멀리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감자의 약 80%는 수분. 조리법만 제대로 택한다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쌀밥에 비해 열량이 낮고 (100g당 칼로리가 쌀밥은 125kcal, 감자는 55kcal) 포만감은 더 큰 까닭이다. 감자는 삶거나 구워 먹을 것. 기름에 튀기는 방식은 몸에 해롭다.

◆ 보관 = 감자는 냉장고에 넣지 않는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감자 속 전분이 설탕으로 변하기 때문. 감자는 흙 묻은 그대로 종이봉투에 넣거나 신문지에 싸서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바람이 잘 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싹이 나는 걸 막으려면 사과를 한 알 같이 넣어둘 것. 껍질을 깐 감자는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봉지에 담는다. 그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1주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용재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