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ASCO서 PD-1 항체 ‘YBL-006’ 임상1상 중간 결과 공개

67명 환자중 52명에서 효능 평가…바이오마커 기반 ORR(객관적 반응률) 62.5% 관측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면역항암제 ‘YBL-006’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매년 70여 개국 암 전문의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 등 4만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물론 국내 기업들이 암 관련 최신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SCO에서 YBL-006의 임상 1상의 업데이트된 임상 데이터 공개를 통해 임상에서 용량 증가 및 용량 확장 코호트를 통해 안정성과 약동학(PK), 객관적 반응률(ORR)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총 67명의 다양한 고형암 환자 중 52명에게서 효능을 평가해 ORR(객관적 반응률)은 15.4%가 나타났으며, 완전 반응(CR) 1건과 부분 반응 7건(PR)이 포함됐다. 12개월이 지난 후에도 완전 반응과 부분 반응을 보인 환자 2명에게서 지속적인 반응이 관찰됐으며, 응답 기간의 중앙값은 4.9주였다.

약동학 연구를 위한 환자군을 제외한, 유효성 확인을 위한 특별 관심 대상 암종의 환자군에서는 ORR 19.4%로 나타났다. 참여한 환자 중, 바이오마커 분석이 가능했던 환자군은 32명이었으며, 바이오마커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군의 ORR은 62.5%로 바이오마커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ORR인 8.3%와 비교해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PD-1 항체 면역항암제다. PD-1은 그 기전이 1992년 발견된 후, 2015년 머크(MSD)의 키트루다가 나오면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면역항암 요법으로 전환, 30조원에 이르는 시장을 이미 이루고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품목 허가받은 제품은 10종에 불과하다.

YBL-006은 호주와 한국 등에서 글로벌 1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들을 토대로 허가 가능성이 높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2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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