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 음주, 놀랍게도 ‘이런’ 부작용이

50세 이후 음주로 인한 잠재적인 부작용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을 적당량 마시는 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 세계 많은 최고령자들이 평소 레드와인을 마신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심해야 할 음주 부작용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식품 건강 전문 저널 <Eat This, Not That>에서 몇몇 영양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50세 이후 음주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소개했다.

1. 체중 증가

50세 이후 과음의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이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다. 술에도 칼로리가 들어있기 때문에 젊었을 때처럼 계속해서 술을 마시면 실제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 한 잔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술에 들어있는 칼로리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2. 중성지방 증가

술을 많이 마시면 살만 찌는 게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적당한 음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 건강에 유익할 수 있지만, 많이 마시면 반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중성지방이 증가할 수 있다.

3. 운동 후 근육 회복이 감소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음주의 부작용 중 하나는 운동 목표와 운동 후 회복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술은 테스토스테론과 같이 일반적으로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의 회복 과정을 돕는 호르몬의 기능을 억제하여 근육이 회복되는 과정을 늦출 수 있다.

4.  탈수

술이 건강과 운동 회복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은 탈수 증상을 통해서다. 술과 같이 이뇨 작용을 하는 음료는 특히 운동 후 탈수를 유발하고 근육 회복을 막는 수분 손실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

5. 장 건강 변화

음주는 특히 주기적으로 많은 양을 마실 경우 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적은 양이나 적당한 양의 레드와인은 유익한 박테리아 성장을 촉진한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가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한 명백한 사실이다.

알코올 리서치(Alcohol Research)에 실린 한 기사에서는 ‘많은 양의 술과 그 대사물질은 위창자관(gastrointestinal tract)과 간에 부담을 주고 위창자관과 다른 장기 모두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한다. 술은 장내 염증을 촉진해 병원균 과증식을 유발하고 ‘장 누수(leaky gut)’로 알려진 장의 투과성(intestinal permeability)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혈류로 독소와 외부 이물질이 들어가 더 큰 염증과 기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6. 소화 및 영양소 흡수 방해

술은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를 감소시켜 몸이 음식을 분해하는 능력을 손상시킨다. 음식이 작게 흡수될 수 있는 분자로 소화되지 않으면 신체는 영양소를 흡수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영양소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술은 소화 및 영양소 흡수를 저해할 뿐 아니라, 중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도록 만들어 영양소 결핍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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