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예방… “짜고 탄 음식 피하고 금연 필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는 음식 소화와 함께 위산을 이용해 살균작용펩신으로 단백질 분해 역할도 한다. 음식의 양과 성분에 따라 다르지만 가 식도에서 넘어온 음식물을 십이지장으로 보내기까지는 짧게는 40분, 길게는 수 시간이 걸린다.

 

위암은 위의 안쪽 면을 싸고 있는 위점막에서 시작되어 점막층 아래에 있는 점막하층, 근육층 및 가장 바깥 면을 싸고 있는 장막층으로 파고들어가 자란다. 심하면 위벽을 뚫고 주위에 있는, 췌장, 비장 등에까지 침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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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암이 그렇지만 위암도 조기 위암은 속 쓰린 증상이 있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다. 복통과 체중 감소, 식욕 감퇴, 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면서도 토하지 못하는 증상이 생기면 이미 병이 진행된 상태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흡연은 담배 연기가 직접 닿는 입안, 후두, 기관지, 폐뿐만 아니라 위 점막도 손상시킨다. 흡연하는 사람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금연은 가장 확실한 위암 예방법이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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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음식은 위 점막 세포를 손상시켜 상처가 난 점막으로 발암물질이 쉽게 들어오게 해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음식에 소금을 듬뿍 넣는 것을 피해야 하는 이유다. 생선이나 고기가 탈 때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이 위나 장에 들어가 세포를 변형시켜 암을 일으키는 것이다. 평소 담배를 피우면서 짠 음식이나 검게 그을린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과일, 채소의 주성분인 비타민 C, 카로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성분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운동과 정기 검진을 병행해야 한다. 검진은 암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크게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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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발생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도 작용한다. 위-십이지장 궤양과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은 위상피세포를 덮고 있는 점액층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서식한다. 주로 어렸을 때 감염되어 평생 감염상태가 유지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세포를 공격해 손상을 일으키면서 위암의 원인이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소화성궤양, 림프종, 조기위암 환자는 적극적인 헬리코박터균 제균을 해야 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철부족성 빈혈, 원인 미상의 혈소판감소증도 헬리코박터의 제균이 필요하다. 헬리코박터 감염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중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65%가량 위암 발생 확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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