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신욱신 어깨 통증…치료 후 재발 막으려면 운동 필수

매년 200만 명 이상이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어깨질환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19년 대비 2021년에 약 13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적인 관절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 관절염의 환자수는 같은 기간 약 10만 명가량 줄었다.

어깨관절은 팔과 몸통을 연결하며 손을 사용하기 편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만약 어깨관절에 이상이 생긴다면 손을 좌, 우, 위, 아래로 들어 올리기 어려워진다. 어깨질환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다.

어깨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은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로 어깨를 부드럽게 움직이고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힘줄이 외상이나 과도한 어깨 사용,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파열되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 파열이다.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태호 부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는데 최근에는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더 많다”면서 “파열된 회전근개는 자연 치유가 힘들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방치할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밤에 잠을 설치거나 팔을 움직이는 게 어려워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파열된 정도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를 한다. 만약 파열된 부위가 비교적 좁다면 회전근개에 무리가 되는 동작을 피하고 주사치료, 물리치료, 재활운동을 병행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문제는 회전근개 힘줄의 파열이 심각하거나 완전파열인 경우다. 이때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어깨질환은 치료 후 재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수술을 받았다면 보통 6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한다. 이 기간에는 어깨관절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수동 관절 운동을 통해 수술 부위를 회복한다. 수술 부위가 충분히 회복되고 보조기를 벗으면 이때부터는 굳어 있는 어깨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이 시기에는 너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어깨에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어깨의 운동 범위를 천천히 늘려주면 된다. 또 약해져 있는 근력을 함께 강화하면 좋다.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태호 부원장은 “어깨질환 치료 후 꾸준한 재활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제대로 된 재활을 하지 않는다면 통증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고 어깨의 운동 범위가 좁아지거나 재파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어깨 수술을 받았다면 운동을 하기 전에 주치의와 상의 후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되고, 재활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하며 천천히 횟수와 강도를 늘려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어깨 치료 후 재활에 도움이 되는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 재활운동

1. 등 뒤로 수건 잡고 위로 올리기
-등 뒤로 수건 양 끝을 잡아줍니다.
-이때 아픈 부위의 손이 수건의 아래쪽을 잡도록 합니다.
-그 상태에서 위로 올려줍니다. (7초 유지)
-이때 수건의 아래쪽을 잡은 손은 따라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유지 시간과 반복 횟수는 통증에 따라 천천히 늘려주세요.

2. 짐볼에 손 올려 앞으로 뻗기
-사진과 같이 앉아 짐볼 위에 아픈 부위의 손을 올려놓습니다.
-이때 엄지손가락이 위쪽을 향하게 해주세요.
-그 상태에서 손을 앞으로 뻗습니다. (7초 유지)
-만약 짐볼이 없다면 테이블 위에서 하셔도 됩니다.
-유지 시간과 반복 횟수는 상황에 따라 천천히 늘려주세요.

3. 밴드를 이용해 어깨뼈 모아주기
-화면과 같이 밴드의 양 끝을 잡습니다.
-만약 밴드가 없다면 스타킹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 상태에서 팔을 양쪽으로 벌려 어깨뼈를 모아줍니다.(7초 유지)
-이때 팔꿈치는 옆구리에 최대한 붙여주세요.
-유지 시간과 반복 횟수는 상황에 따라 천천히 늘려주세요.

4. 아령 쥐고 팔 늘어뜨려 원 그리기
-화면과 같이 아령을 쥐고 팔을 아래로 늘어뜨려 줍니다.
-이때 반대편 팔은 탁자(또는 책상)에 올려 몸을 지탱해 줍니다.
-그 상태에서 최대한 팔에 힘을 빼고 원을 그려줍니다. (15회 실시)
-만약 아령이 없다면 500ml 생수통에 물을 가득 채워 사용하셔도 됩니다.
-유지 시간과 반복 횟수는 상황에 따라 천천히 늘려주세요.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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