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이? 몸에 나쁜 뜻밖의 음식 5

소리 소문도 없이 몸에 해를 끼치는 음식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떤 음식은 몸에 나쁘기로 악명이 높다. 그런 음식일수록 왜 맛은 있는 건지. 그래서 유혹을 피하기 어렵다. 반드르르 설탕옷을 입은 도넛,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치킨 등이 그런 음식이다.

반면 소리 소문도 없이 몸에 해를 끼치는 음식이 있다. 어떤 음식일까? 미국 ‘잇디스낫댓’이 정리했다.

◆ 베지 버거 = ‘식물성’이라고 무조건 몸에 좋은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일부 베지 버거에는 맛을 위해 고기 버거보다 지방, 특히 포화 지방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 포화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장병 위험을 크게 만든다.

◆ 베이글 =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침에 베이글 먹는 습관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제 탄수화물 양으로 보면 베이글 하나는 흰 식빵 토스트 다섯 쪽에 맞먹는다. 혈당이 급격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다. 그 결과 허기도 강렬하게 찾아오기 때문에 아침을 먹었음에도 점심에 과식하기 쉽다.

◆ 화이트 러시안 = 무색무취의 보드카에 칼루아와 크림을 넣어 만드는 칵테일. 설탕이 무려 16g 들어간다. 한 잔에 600칼로리(kcal), 하루 권장 열량의 1/3이나 된다. 맥주 한 캔(355ml)의 열량 170칼로리의 세 배가 넘는다. 술배를 걱정하느라 맥주 대신 칼루아를 택한다면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나는 셈이다.

◆ 캔 수프 = 주재료가 콩이나 야채라 해도 마찬가지. 일부 캔 수프는 몸에 나쁘다.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캔 수프는 대개 1인분에 500mg 이상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조심할 것.

◆ 핫도그 = 안에 들어가는 소시지가 문제다. 연구에 따르면 소시지, 햄, 베이컨 등 육가공 제품은 직장암 등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포화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을 뿐더러 첨가물로 질산염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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