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신체건강에 주는 이점 6가지

[사진=아이클릭아트]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정반대로 기분이 방방 뜨기도 한다. 새벽 출근길엔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기도 하고 늦은 밤 쓸쓸한 멜로디와 가사는 감성적인 상태를 유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음악은 이처럼 심적인 변화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신체건강에도 부분적인 영향을 미친다.

 

◆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배운다면?

악기를 익히는 건 뇌 훈련의 일종이다.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면 뇌를 발달시키는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악기 다루는 법은 몸 자체에 스며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악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다시 연주가 가능하다. 어렸을 때 음악 레슨을 받은 학생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음악을 배우지 않은 사람보다 음 높낮이를 잘 분간하며 소리와 관련한 일련의 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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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가 빠른 음악은 생산성 향상

운동을 할 땐 느리고 조용한 발라드보다는 속도가 빠른 음악이 효과적이다. 실질적으로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실험을 한 결과에 따르면 느린 음악보다 빠른 음악을 들을 때 실험참가자들이 자전거를 좀 더 세차게 밟는 결과를 보였다. 운동 강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격렬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는 기분을 북돋우고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뿐 아니라 심장을 건강하게 지키는데도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은 음악을 들을 때 기분이 좋아지며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이로 인해 혈관과 심장건강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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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 회복을 이끄는 효과

뇌졸중 환자가 매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기억력 유지 및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단 실험결과가 있다. 반면 우울감이나 혼란 상태에 빠질 가능성은 떨어졌다. 그 이유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음악 듣기가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하면서 일어나는 결과로 추정된다.

 

◆ 파킨슨병 부작용 개선효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면 발음이 불분명해지게 된다. 입이나 혀를 움직이는데 문제가 생기거나 호흡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럴 때 노래치료를 받으면 단어를 정확히 발음하는 방법을 배우고 호흡을 개선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리듬에 집중하다보면 불안해진 걸음걸이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단 주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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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릿속에 음악이 맴도는 귀벌레

머릿속에 동일한 가사나 멜로디가 떠나질 않고 계속해서 맴돌 때가 있다. 이를 귀벌레라고 한다. 음악과 연관된 직업을 갖고 있거나 음악이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하는 사람일수록 귀벌레 현상을 자주 경험한다.

 

안타까운 건 의지만으론 귀벌레를 차단할 방법이 없다.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또 영국음악심리학 연구진에 따르면 귀벌레는 기분을 즐겁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목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지나치게 성가시게 느낄 필요가 없다. 억지로 안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것보단 저절로 사라지길 기다리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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