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안 먹어도 살찌는 이유…이럴 때 좋은 운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만의 원인은 에너지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섭취하는 칼로리와 배출하는 칼로리에 차이가 생기는데 있다. 비만 전문가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을 많이 대하지만 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음식을 그렇게 탐하지 않아도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닷컴’, ‘프리벤션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과식하지 않는데도 살이 찌는 이유와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살찌는 뜻밖의 이유|

△수면 부족

여러 연구 결과, 체중과 수면 부족 간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적응하며 살려면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 봤지만 잘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수면이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면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미국인들은 평균 6시간 밖에 자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데 최소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부 약품

현대의 치료약들은 놀라운 효능으로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생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들 중에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것들도 있다.

항우울제나 항발작제 같은 약은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이런 약을 꼭 복용해야 한다면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한다.

△유전적 요인

불행하게도 아버지로부터 스타일 감각보다 뚱뚱한 몸매를 물려받을 수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부모 중 한명이나 둘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자녀들도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 인자는 신체가 지방을 어떻게 배급하고 어디다 축적해야하는 지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전은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주는 한 가지 구성 요소밖에 되지 않는다.

개인적인 선택은 유전자만큼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비만을 물리칠 수 있다.

|체중 감소에 효과적인 운동|

△유산소운동

전문가에 따르면, 그동안 해오던 유산소운동에 다른 형태의 운동을 하나만 추가하면 신진대사를 24시간 동안 증진시킬 수 있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 중간에 짧지만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운동은 신진대사를 다시 조정해 운동 중에 그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운동 후에도 서서히 낮아지게 만든다. 샤워를 하고 몸을 닦은 후에도 칼로리 소모 효과를 지속시킨다.

3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매 5분마다 30초씩 가볍게 달리기를 해보라. 이렇게 해 효과가 있으면 인터벌 운동을 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라. 신진대사가 향상되면서 체중을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푸시 업

푸시 업(팔굽혀펴기)은 전형적인 근력 운동 방법 중 하나다. 푸시 업은 가슴과 어깨, 팔, 심지어는 복부 근육까지 단련시킨다.

△크런치

복근을 만드는 데 가장 효율적인 운동법으로 크런치가 꼽힌다. 복직근 중 상부를 강화하는 운동이다. 허리 부분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싯업(윗몸일으키기)과 다른 점이다. 근육을 수축시킬 때뿐만 아니라 이완될 때도 복부에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덤벨 컬

이두박근(위팔 두 갈래근)을 발달시키는 운동은 팔의 근력을 강화시킨다. 팔이 튼튼해지면 일상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다.

△런지

대표적인 다리 운동 중 하나로 허벅지와 엉덩이에 탄력을 주며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실시하더라도 충분한 자극을 느낄 수 있지만, 더 강한 운동 효과를 원한다면 덤벨이나 바벨을 이용하여 천천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스쿼트

스쿼트는 넓적다리와 엉덩이를 강화시키는데 좋은 운동이다. 일반적으로는 바벨을 어깨에 짊어지고 서서 깊이 웅크린 다음 일어서는 운동을 말한다. 이것은 디프 니 벤드라고도 불린다.

무릎을 절반쯤 굽혀서 일어나면 하프 스쿼트, 또는 하프 니 벤드, 바벨을 가슴 위에 양 손으로 지탱한 모양으로 하면 프런트 스쿼트라 한다. 스쿼트는 덤벨을 양 손에 가진 형으로도 할 수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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