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위험(?)’ 우울할 때 피해야 하는 음식들

[사진=아이클릭아트]
많은 이들이 기분이 안좋을 때 단 음식을 찾는다. 달콤한 맛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우울할 때 지나치게 단 음식을 먹는 것은 오히려 우리의 감정을 더욱 가라앉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는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피해야 하는 음식들을 최근 소개했다.

-과일 주스

과일 전체의 섬유질은 포만감을 주고 혈당 수치가 갑자기 빠르게 상승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섬유질이 포함되지 않은 과일 주스는 우리 몸에 오히려 안좋은 영향을 준다. 극단적으로 말해 설탕물을 마시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섬유질 없이 당분만 들어있는 과일 주스는 빠르게 허기를 느끼게 하면서 기분을 안좋게 만들 수 있다. 차라리 과일을 통째로 먹고, 목이 마를 때는 물을 마시는 편이 낫다.

-탄산음료

전문가들은 일반 탄산음료가 백해무익하다고 지적한다. 영양분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당분만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만약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탄산수에 주스를 약간 넣는 식으로 당분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좋다.

-에너지 드링크
에너지 드링크는 불규칙한 심장 리듬, 불안, 그리고 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이 음료들은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달콤한 것이 필요하다면 과일 한 조각을 먹는 편이 낫다.

-도넛
폭신하고 달콤한 식감의 도넛은 우리의 기분을 낫게 만드는 것 같다. 하지만 도넛에는 몸에 안좋은 종류의 지방, 정제 밀가루, 그리고 많은 첨가된 설탕이 들어 있다. 따라서 꼭 먹어야 한다면 가끔씩 특별한 때에만 먹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케첩
대부분 토마토로 만들어지지만, 설탕도 많이 들어있다. 불안과 우울증과 연관될 수 있는 인공 감미료도 많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케첩보다는 집에서 만드는 토마토 소스나 살사 등을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다.

-‘라이트’ 드레싱
많은 이들이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이 포함된 소스를 피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가벼운’ 또는 ‘무설탕’이 붙은 소스들은 어떨까?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은 불안과 우울증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소스를 살 때는 재료를 확인하거나, 더 좋은 것은, 집에서 드레싱을 만드는 것이다.

-커피
만약 커피에 익숙해져 있지 않다면 카페인이 초조하고 긴장하게 만들 수 있고, 또한 잠까지 방해할 수 있어 불안이나 우울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기분을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 만약 카페인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한다면, 식단에서 카페인을 천천히 줄이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술
조금만 마셔도 수면의 질이 나빠질 수 있다. 충분하지 못한 휴식은 불안감을 높이고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 잔의 술은 신경을 진정시키고 더 사교적으로 만들 수 있어 정신 건강에 좋을 수 있다. 핵심은 마시는 양이다.

-가공 식품
가공육, 튀김류, 정제 시리얼, 사탕, 페이스트리, 고지방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불안하고 우울해질 확률이 높다.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 과일, 야채, 그리고 생선이 가득한 식단은 당신을 안정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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