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크기 크면 매력도 증가한다 (연구)

사람의 눈동자는 ‘사회적 의미’와 ‘매력 요인’의 기능을 한다. [사진=JV_WONSUNG/게티이미지뱅크]
성형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눈동자 크기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 눈동자 색깔을 바꾸는 수술은 해외토픽의 소재로 드물게 등장하지만, 눈동자 크기를 확대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이는 기술적으로 아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눈동자 크기는 기대 이상으로 우리의 인상을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상대방이 나에게 집중하게 되는 중요한 매력 요인이 된다.

사람의 동공은 감정적으로 흥분된 상태이거나,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거나, 집중할 때 자동적으로 확장된다. 그런데 눈동자가 전체적으로 커지지는 않는다. 원래 큰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있고 작은 눈동자를 가진 사람이 있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실험심리학(Experimental Psychology)≫에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눈동자에 관심을 두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두 명의 남성과 두 명의 여성 얼굴과 상체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보여주었다. 해당 이미지에 등장하는 4명의 눈동자는 작게 혹은 크게 조작했다.

또, 첫 번째 실험에서는 눈동자를 복사한 다음 크기를 작게 줄여 옷 위에 단추처럼 붙였고, 두 번째 실험에서는 입 근처에 점처럼 붙였다. 그리고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이 이러한 단추나 점을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을 계산했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작은 눈동자와 큰 눈동자는 재빨리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작은 단추와 큰 단추, 그리고 작은 점과 큰 점은 인식하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이러한 차이는 눈동자가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우리의 시각 시스템은 사회적 의미가 담긴 눈동자는 빠르게 인식하지만, 다른 부위에 위치한 단추나 점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갖는다는 의미다.

추가적인 실험에서는 작은 눈동자보다 큰 눈동자가 더 매력적으로 인지된다는 점 역시 확인됐다. 연구팀은 눈동자가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매력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빠르게 인지된다고 설명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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