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에 대한 오해, 그리고 퇴치하는 식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런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그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어야 관절염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절염은 원하는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질환 중 하나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의학의 발달로 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관절염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질병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액티브비트닷컴’, ‘프리벤티브아쓰라이티스닷오알지’ 등의 자료를 토대로, 관절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3가지와 퇴행성관절염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관절염 관련 오해|

△관절염 있으면 운동을 쉬어야 한다?

관절염에 걸렸을 때 움직이면 통증이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관절염 환자라도 이런 통증을 운동을 피하라는 징후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오히려 활동적이 되는 게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주치의나 다른 전문가들과 상담을 해 관절염 환자라도 운동 프로그램을 짜서 이행하는 게 치유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는 “관절염 등 관절이 아프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는 등 비활동적인 생활을 하면 오히려 관절 퇴화와 염증 악화를 초래한다”고 말한다. 또 “관절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유 등 유제품이 증세를 더 나쁘게 한다?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을 많이 먹으면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2014년에 나온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자주 마시는 여성들은 퇴행성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지방이나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가 증상을 악화시킨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믿는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통풍의 발달을 방지하고 관절염과 관련된 다른 증상도 막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커피는 적당량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 하루에 1~2잔이면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는 적당한 양이다.

|퇴치에 도움 되는 식품|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각종 항산화제가 그득하다. 항산화물질은 염증과 유해 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야생 블루베리에는 크랜베리, 라즈베리 등보다 훨씬 많은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블루베리는 냉동해서 보관해도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블루베리에 잔뜩 들어 있는 섬유질 등이 장운동을 촉진하며 대장암 위험을 감소시킨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다. 이 두 가지 성분은 뼈 밀도를 증가시킨다. 마그네슘은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 한 개에는 약 420㎎의 칼륨이 들어있다.

또 바나나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 반개는 탄수화물 스포츠 음료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천연 항산화제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훨씬 좋다.

△연어

연어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관절통을 감소시키고 아침에 경직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을 줄인다. 여기에 오메가-3 섭취를 늘리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 치료제를 먹고 있는 관절염 환자들이 약 복용량을 줄일 수 있거나 아예 약을 끊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

녹차에는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 인간의 관절염과 비슷한 상황을 만든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물에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을 타서 먹게 했더니 관절염이 완화되고 연골 손상이나 뼈에 염증이 침투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녹차 성분을 인간 연골 세포를 배양할 때 투입했더니 연골 손상과 약화를 유발하는 화학 물질과 효소를 차단했다.

녹차가 천연 치료제로서의 온전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인공첨가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라벨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단, 아이스녹차는 물이 차기 때문에 녹차에 든 성분이 충분히 우려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두부

두부에 들어있는 콩 단백질은 무릎 관절에 만성적으로 통증이 있을 때 통증과 부기를 감소시킨다. 이런 효과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크게 나타난다.

△땅콩버터

땅콩버터에 들어있는 비타민 B3는 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보충제로 사용된다. 관절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데 비타민 B3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나왔다.

△파인애플

운동 의학 전문가들은 선수들이 경기 중 입은 부상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인애플을 추천한다. 브로멜라인으로 불리는 파인애플 속 효소는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랍스터

랍스터(바닷가재)에는 비타 E가 풍부하다. 이는 관절염을 퇴치하는 데 주요한 성분이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E가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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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박용호

    유익한기사네요 실제로 관절이 아파 고생인데 읽어보니 빠른수술이 필요한지 생각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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