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건강 속설, 전문가들이 검증하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깨가 아프다”는 말에 주위에서 이런 저런 민간요법이 쏟아진다. 떠도는 속설이나 주변으로부터 들은 건강 상식을 사실이라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건강 속설들을 그대로 따라했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들이 검증한 건강 속설의 진위에 대해 알아봤다.

△매일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

이 말처럼 정말 사과는 건강의 비결일까.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다트머스대학교 공동연구팀은 매일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병원에 가는 횟수가 적은지 조사했다.

8399명의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매일 사과를 하나 이상 먹는 사람은 753명이었다. 연구 결과, 비록 차이는 근소했지만 사과를 매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이들에 비해 병원을 찾는 확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었다.

과학자들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매일 사과뿐 아니라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라고 충고한다.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성분이 염증을 줄이고, 암을 예방하고, 심장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앉았다 일어설 때나 길을 걸을 때 무릎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 혹시 관절 건강에 이상이 있나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는 힘줄이나 인대가 뼈 돌출부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 사이에 끼어 미끄러지면서 나는 일시적인 소리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평소 관절에서 소리가 많이 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운동장애 등을 동반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당근을 먹으면 야간 시력이 좋아진다?

당근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몸에 흡수된 비타민A는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게 해 주는 로돕신 생산을 돕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효과 때문에 당근을 먹으면 야간 시력이 좋아진다”며 “하지만 아무리 당근을 먹는다 해도 완전한 어둠 속에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다”고 말한다.

△허리 디스크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허리 디스크(척추 원반 탈출증)는 수술을 해야만 완치가 된다는 믿음도 사실과 다르다. 전문가들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허리 디스크 환자는 전체의 5%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치료 과정도 빨라진 비 수술 치료법이 대세다.

△구역질 날 땐 생강을 섭취하면 효과가 있다?

이 민간요법은 오랜 뿌리를 가지고 있다. 인도와 중국에서 구역질이 날 때 생강을 사용한 건 무려 5000년 전부터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생강이 멀미로 인한 구토, 임신 중 입덧, 화학 치료 중에 생기는 구역질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주로 진저롤, 쇼가올 등 매운맛을 내는 성분 덕이다.

△커피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주범?

최근 다이어트, 비타민D 결핍 등으로 인해 골다공증이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커피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뼈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 3잔까지는 골밀도와 크게 관련이 없다.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은 맞지만 건강한 사람이 커피 하루 한잔 정도 마신다고 해서 무조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단, 하루 300㎎ 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골밀도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하루 3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커피 마실 때 우유를 1~2스푼 넣어주면 체내 칼슘 배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되고 이미 골다공증을 앓고 있거나 골다공증 고 위험군인 폐경기 여성은 커피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생선 먹으면 IQ가 높아진다?

생선이 뇌기능 향상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와 피츠버그대학교 등의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맞는 말이다.

연구팀은 매주 얼마나 생선을 먹느냐 하는 문제가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을 통제하는 뇌의 회백질 부피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고등어, 청어, 연어 등을 포함해 모든 생선은 두뇌 건강에 기여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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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조기연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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