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폐암 이겨내는 항산화효소, 나이 들수록 감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25개월만에 거리두기도 폐지됐고 감염병 등급도 최고 단계인 1등급에서 홍역, 수두와 깉은 2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일상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많은 사람이 감염되면서 후유증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크다. 대표적인 코로나 후유증으로 손 떨림, 시력 감퇴, 무기력증, 기침 등이 있으며 특히, 폐 관련 후유증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활성산소는 코로나19와 폐암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요인이며 과도한 활성산소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폐암 발병률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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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팀은 “모든 질환의 90% 이상은 활성산소로 인해 생긴다”고 밝혔다. 활성산소는 몸속 이곳 저곳을 잘 돌아다니기 때문에 혈관부터 관절까지 모든 기관에 질병을 일으킨다.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소는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줄어드는데 25세에 비해 40대에는 항산화 효소가 50%가량 줄고 60대가 되면 90%가량 감소하다가 80대가 되면 거의 없어진다.

호흡기바이러스인 코로나19로 인한 폐 감염은 사이토카인 폭풍, 염증, 세포사멸 등을 유발하며 활성산소가 늘어나는 원인이 된다. 폐 감염으로 인한 활성산소 생성은 폐 상피조직 파괴 및 손상을 일으키고 세포방어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부는 폐 섬유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염증과 코로나19 중증도의 중요요인 중 하나인 NF-kb(엔에프-카파비) 관련 최근 연구에서는 NF-kb의 발현이 코로나 감염률과 중증도를 더 높이며, 활성산소가 많으면 코로나19 중증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됐다. 한 연구에서는 라이코펜이 NF-kb 발현을 하향조절했으며, 자유라디칼과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매우 효율적인 항산화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방어력을 키울 수 있는 폴리페놀도 추천했다. 항산화제 성분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과 같은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폐 기능을 보호해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항산화제 영양성분으로 라이코펜이 있다. 비타민E보다 100배 이상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은 암, 당뇨 등과 같은 만성질환과 질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외에서는 많은 사람이 고가의 라이코펜 추출물을 건강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고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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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펜은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걱(Gac fruit)이라는 과일에는 토마토보다 76배나 더 많다. 라이코펜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당근보다 10배, 비타민C가 오렌지보다 60배, 지아잔틴이 옥수수의 40배 정도 들어있으며 이 외에도 루테인,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각종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도 들어 있어 지용성인 라이코펜의 체내흡수율이 토마토보다 18배 더 좋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걱’의 가종피(아릴)에 영양분이 다량 들어있고 걱오일이 라이코펜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다. 걱오일은 대부분 말린 걱의 가종피에서 오일을 추출하는데 말린 원물에서 오일을 추출하면 라이코펜과 같은 영양소가 최대 97% 손실된다. 위생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용매제 문제 등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생과에서 추출한 것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성은 기자 s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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