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짊어지고 갈 것 아닌데” 이영애 소아환자에 1억 기부

배우 이영애 [사진=뉴스1]

‘쌍둥이 엄마’인 배우 이영애씨가 소아암이나 희귀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지난해 1월에는 가정폭력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쌍둥이 남매를 키우는 그는 기부로써 꾸준히 이웃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이영애씨가 기부한 곳은 ‘앰뷸런스 소원재단’이다. 혼자 힘으로는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들을 앰뷸런스에 태워 가고 싶은 곳에 데려가고,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돕는 봉사단체다.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네덜란드의 경우 2007년 앰뷸런스 소원재단(Stiching Ambulance Wens)이 설립된 이후 1만 4000여 명이 넘는 말기암 환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장소에 동행하는 등 대표적인 호스피스 봉사단체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의 앰뷸런스 소원재단은 봉사 영역을 말기암 환자 뿐 아니라 소아암이나 희귀질환 어린이로 확대하고 있다. 이들을 위한 소아용 특수 앰뷸런스 차량을 물색해왔는데, 이영애씨가 이를 전해 듣고 기부 의사를 표명해 왔다는 것이다.

차량 내부에는 응급 의료장비와 특수의자 등이 마련되어 어린 환우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소원재단은 이영애씨의 이번 기부금으로 어린이 환우 전용 앰뷸런스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영애씨는 재단 대표 송길원 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재산을 짊어지고 갈 것도 아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세상이 지금보다 더 아름답겠죠”라고 했다. 그는 “앞선 세대가 땀 흘려서 우리가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당연히 제가 속한 세상과 공동체에 보답해야 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이영애씨의 기부는 이번만이 아니다.  2017년에는 포항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전달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대구시민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고통받는 고아원, 독거노인, 장애인 단체에 2억 원 이상을 기부하기도 했다.

드라마 ‘대장금’ 등의 세계적인 히트로 ‘한류스타’로 유명한 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기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조산한 대만 임산부를 돕기 위해 병원비 1억 원을 대신 납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전쟁의 참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의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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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오아랑

    이런 분을 보고 진짜 안팎으로 미인
    이십니다 난 죽었다 깨어나도 흉내도 못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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